Kroops - Triple Slot
Kroops - Triple Slot
같이 라이딩 하는 지인이 정말 잘 쓰고 있어서 나도 덩달아 하나 구매.
컬러는 총 다섯가지 있으며, 렌즈 또한 스모크렌즈가 적용된 버젼이 있다.
Slot을 왜 슬럿이라고 한글표기 했는진 몰라도 Slut이 떠오른다.
처음엔 Triple Slot의 의미가 눈꼬리쪽에 위치한 여러 통풍구를 의미하는줄 알았는데
지금 글 쓰다 Triple Slot의 의미를 알아냈다.
헬멧 위에 착용할 예정이라면 다른 것들은 다 내려놓고 Triple Slot을 구매해야한다.
다른 제품들은 머리위에 착용해야 한다. 헬멧 위에 착용했다간 고글이 저 눈앞에 떠있는 불상사가..
눈꼬리 부분에 다양한 덕트가 존재하는데 실제 라이딩 시 바람이 꽤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이 바람들이 눈을 때리는 바람이 아니라 bypass 하는 느낌의 바람들이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날씨에 라이딩하면 정차시 고글에 습기가 꽤 차게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고글이 완벽밀착되지 않는 경우 날숨이 고글로 오게되고 (뜨거운 바람이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응께 !) 수분으로 인해 쉽게 김서리게 된다.
김서린 채로 조금만 움직이면 고글의 통풍성에 따라 쉽게 김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녀석의 경우 그렇게 서린 김이 정말 재빠르게 사라지는것을 느꼈다. 고글의 통풍구조가 잘 만들어져 있다.
Triple Slot의 의미는 밴드를 고정하는 slot이 세개임을 의미한다.
지금은 앞 두 slot에 밴드가 고정되어 있는데 이렇게 고정되어 있으면 헬멧 위로 착용이 가능하다.
뒤에서 두개의 slot에 밴드를 고정하면 머리위로 착용이 가능한데 이 특징때문에 Triple Slot 이라는 네이밍이 붙은 것으로 예상한다.
이 사진에서 마지막 Slot이 확실히 보인다.
고글이 어떻게 접어서 아일렛을 박아놓은 구조인데 정말 설계 잘했다.
착용 시 시야 왜곡이나 굴절을 느끼기 어려웠다.
내부의 모습인데 가죽몰딩 처리를 깔끔하게 잘 해놓았다.
가죽 재질 또한 부드러워서 착용감이 괜찮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하지만 요즘같이 추운 날 오픈페이스에 착용 시 가장 큰 단점은
고글 크기 자체가 작다보니 바람을 막아주는 면적마저 작은게 아쉽다. (뭐 어쩔 수 없지만)
특장점은 엄청난 시야. 다른 고글 사용시 고글의 두께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느정도 시야가 가리게 되는데 이건 고글을 쓰지 않은 수준으로 시야확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