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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blah

10.06.2015 Dexton - Beetle 500tx 헬멧 색상 비교

며칠 전 벨불릿 헬멧 테러당한 사건이 있어서

그냥 그 일 더 떠올리기 싫어서 매물 올려놓고 다른 헬멧을 사려고 알아보는 도중

계속해서 Dexton에서 파는 Beetle 500tx가 아른거린다.

언젠 Beetle MTX 아른거리더만..

뭔가 뭔가 나한텐 아쉬운데다 내 바이크랑은 어울리지 않았다. 내 바이크가 트래커였음 고민할 것도 없었지만.


사진은 죄다 Dexton Instagram에서 가져왔다.

Dexton에서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의외로 다양한 컬러의 바이크와 헬멧 조합이 이미 있어

이걸 보면서 상상하며 조합하는 것도 즐거운 고민.

바이크도 자동차 기본 컬러마냥 은색 / 검정색이 대다수라 선택지가 넓진 않았지만 Dexton에 놀러온 다양한 바이크들 덕분에 대충 컬러는 고려해볼 만한 샘플이 나온다.


Dexton 홈페이지에서 좀.. 바이크 컬러별로 그리고 헬멧 종류별로 예시사진을 조금 정리해서 올린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Instagram은 좀 중구난방이라 여태 올라온 사진을 죄다 검토해봤다.



일단 주황색이 제일 끌리는데 만약에 조합하게 된다면 나도 이렇게 토이쉴드 노란색과 함께 조합하지 않을까 한다.

노란색 토이쉴드가 품절이어서 문의해 보았더니 한달 뒤 즈음에 재입고 된다고 한다. 유후 !

MTX의 노란색처럼 500tx도 노란색이 어여쁘게 나온다며 고민도 없이 노란색을 질렀겠지만..

턱끈은 검정색으로 할 듯 싶다. 흰색 때때문에 관리가 어려울듯 싶다. 서브헬멧이면 몰라도 나에겐 메인헬멧이다.


사실 검은색을 사고싶었지만 현재 Dexton이나 유로바이크나 검은색은 재고가 없다.

그리고 검정헬멧 지겹다.


일단 나랑 똑같은 노스텔지어.

원래 색깔 안저런데 필터 적용이 꽤 된듯 하다.

노스텔 색깔 톤이 조금만 다운되면 훨씬 이쁠 것 같은데.. 사실 도색비용 들일 정도로 아직 애정이 깊진 못하다.



참고용으로 볼만한 색깔 조합.

사실 내 바이크 초록색과도 톤이 아예 다르고, 헬멧은 그링고 주황색이다.

어제 갑작스레 그링고 주황색을 쓰는 지인을 만나 잠깐 바이크 위에 주황색 그링고를 올려봤는데.. 뭔까 깨는듯 깨지 않는듯..

안장의 가죽색깔이랑 주황색이 은근히 매치가 되긴 하는데 뭔가 그링고 주황색은 울프 노스텔지어에게 너무 밝은 주황톤이었다.



초록 색이라기보다 좀.. 메론 색 비슷한 노랑 많이 섞인 초록색인데

의외로 주황색과 초록색이 어울린다.

머릿속엔 초록색은 당연 노란색이지 했는데.. 주황도 많이 어울린다.



그나마 초이스에 가장 도움이 되는 색깔 매치다. 사실 이 사진보고 주황색을 고민하고 있다.

실제로 저 커브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군데군데 고민하고 또 고민한 흔적이 그대로 보이는 말 그대로 공이 가득한 커브.

저 커브에는 진짜 주황색깔이 너무나 어울렸다.



초록 옷과 주황 헬멧의 매치. 사실 바이크가 초록색이라 야상을 못입고 다니는데

바이크 구매하는 날 야상입고 갔는데 무슨 보호색 띄는줄..

그 이후로 야상을 못 입고 있... 미안 야상.



살짝 에메랄드 톤의 베스파와 주황.

이건 정말 컬러매치 좋다. 하.. 나도 이정도만 컬러매치 나오면 좋겠는데

노스텔 초록색이 너무나 애매하다.



그래서 흰색도 좀 고민해보는데.. 흰색도 어떻게 매치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배경의 초록색들이 노스텔 초록색과 비슷한데 붕뜨는 느낌이 아닌 나름 어울리는 색조합이다.



음.. 나쁘지 않은 조합



더스트 레이스때 사진 같은데

밝은 초록엔 흰색 헬멧이 더 어울리는 느낌이다.

초록색 톤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주황이 어울리고 밝으면 밝을수록 흰색이 어울리는 듯

광이 많으면 많을수록 흰색, 광이 옅으면 주황색...

그나저나 정말 고민이다.


위 사진 처럼 상큼한 초록이면 흰색이 굿초이스.


라고 했지만 어째 이 조합도 어울린다.








초록색 찾다보니 필연적으로 트라이엄프가 스크램블러가 나오는데

울프 노스텔지어 컬러랑 비교하면 트라이엄프 스크램블러가 조금 더 톤이 낮고 광이 더 많다.

그냥 참고용으로 보기에 좋은 사진들.



사실 처음부터 MTX의 노란색을 고집했지만,

이 사진처럼 펄들어간 노랑이 아닌 정말 병아리같은 샛노랑이랑 울프랑의 조합은 너무 이상해서

컬러고자가 될지도 모를 느낌

500tx에 노란색이 없는게 의외로 날 컬러고자에서 구출한 느낌이다.



그나저나 가장 중요한건 나랑 헬멧이 어울려야하는데........

이게 제일 자신없다.